직업선택에 있어서 나타나는 문제유형(윌리암슨, 보딘, 크라이티스)

내담자가 직업선택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선택이 중요한 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완벽을 추구하는 욕구, 성급한 결정을 내리고 싶은 유혹,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얻는 이점,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직업 중에 좋은 직업이 없음 등이 있다.
 
윌리암슨(Williamson)과 보딘(Bordin), 크라이티스(Crites)는 직업선택에 있어서 나타나는 문제유형을 분류하였다.
 
윌리암슨은 특성-요인 직업상담을 체계화했는데, 직업선택 문제유형을 네 가지로, 즉 직업 무선택 또는 미선택, 직업선택의 확신부족, 흥미와 적성의 불일치, 현명하지 못한 직업선택으로 분류한다.
(직업상담사 2급 실기 시험 대비 : ‘윌리암슨이 분류한 직업상담의 문제유형을 3가지 설명’, ‘윌리암슨의 특성-요인 직업상담에서 변별진단 4가지 범주 설명’)
 
<윌리암슨의 직업선택 문제유형 4가지>

• 직업 무선택 또는 미선택 : 내담자가 직접 직업을 결정한 경험이 없거나 선호하는 몇 가지 직업이 있지만 어느 것을 택할지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 경우 내담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고 말하며, 어떤 것을 선택할지 의사를 표현할 수 없다
• 직업선택의 확신부족 : 내담자가 직업을 택하기는 하였지만, 자신의 선택에 확신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내담자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교육수준이 부족하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자신의 적성에 대해 불신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 흥미와 적성의 불일치 : 내담자가 흥미를 느끼는 직업에 대해서 그 직업을 수행할 능력이 부족하거나 내담자가 어떤 직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데 그 직업에 대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 현명하지 못한 직업선택 : 내담자가 수행할 능력이 없는 직업을 택하거나, 흥미가 없고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는 직업을 택하거나,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낮은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보딘은 정신역동적 직업상담을 체계화했는데, 직업선택 문제유형을 다섯 가지, 즉 의존성, 정보의 부족, 자아갈등, 직업선택에 대한 불안, 확신의 부족 또는 문제없음으로 분류한다.
(직업상담사 2급 실기 시험 대비 : ‘보딘이 제시한 직업문제의 심리적 원인을 3가지 설명하라’, ‘보딘이 분류한 직업선택 문제유형 5가지를 쓰기')
 
<보딘의 직업선택 문제유형 5가지>

• 의존성 : 내담자가 자신의 직업선택을 스스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고자 하는 경우
• 정보의 부족 : 내담자가 자신의 진로나 직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해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 자아갈등 : 내담자가 가진 둘 혹은 그 이상의 자아개념이 갈등을 겪을 경우
• 직업선택에 대한 불안 : 내담자가 선택한 직업이 내담자에게 중요한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거나 벗어날 것이라고 내담자가 생각하는 경우
• 확신의 부족 또는 문제없음 : 내담자가 직업선택을 이미 하였으나 확신이 부족한 경우

 
크라이티스는 흥미와 적성으로 기반으로 직업선택 문제유형을 세 가지, 즉 적응성, 결정성, 현실성으로 분류하였다.
 
<크라이티스의 직업선택 문제유형 3가지>

• 적응성 : 내담자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이 일치하는 분야를 발견한 경우 적응형에 해당하고, 발견하지 못한 경우 부적응형에 해당한다
• 결정성 : 재능 혹은 가능성이 많아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 다재다능형에 해당하고, 흥미와 적성에 상관없이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경우 우유부단형에 해당한다
• 현실형 : 내담자가 자신의 능력보다 높은 능력을 요구하는 직업을 선택하거나 흥미를 갖고 있으나 그 직업을 수행할 능력이 없는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 비현실성에 해당하고, 능력은 있으나 흥미가 없는 직업을 택한 경우 강압형에 해당하며, 흥미는 있으나 자신의 능력보다 낮은 직업을 택한 경우 불충족형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