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학사

탈레스_철학의 시작_만물의 원리는 물이다!

탈레스(Thalēs, B.C. 640 ~ B.C. 550)는 밀레토스 출신이고, 고대 그리스의 7현인 중 한 사람이며, 물을 만물의 원리라고 말한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식을 예언하기도 했고 시민들에게 정치적으로 조언을 하기도 했으며 올리브 풍년이 드는 것을 예측하여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탈레스가 철학사의 맨 처음에 위치하는 것은 그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설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가 뜨고 비가 오고 천둥이 치는 세계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신화에 기대지 않고, 자연의 모든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원리(아르케)를 이야기했다.

 

모든 사물의 아르케는 무엇인가?

 

탈레스는 모든 사물이 각각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고 있으나,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원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원리를 물이라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탈레스가 단순한 관찰을 통해 이러한 결론을 이끌어 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탈레스가 왜 만물의 원리를 물이라고 말하였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그러나 이러한 탈레스적 사고는 오늘날의 시각에서 볼 때, 단순하게 보일지 몰라도 이후 철학이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기에 중요하다. 세상에 있는 사물들이 모두 변화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화하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한 변화하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탈레스는 이러한 물음에 하나의 대답을 제시한 것이며, 그래서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최초의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힐쉬베르거는 『서양철학사(上)』에서 탈레스의 학문을 “모든 지식들 중에서도 가장 실용적인 것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한다. 왜냐하면 그가 생각하기에 “인간, 즉 일상적인 인간이나 직접 철학을 하고자 하지는 않지만 개별과학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세계와 삶 전체에 관한 모습만은 항상 그려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것들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서는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갈 수도”, “행위를 할 수도”, “정서가 안정될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요한네스 힐쉬베르거, 『서양철학사 上 』, 강성위 옮김, 이문출판사, 2012, 23쪽)

 

 

탈레스가 행한 것으로 알려지는 일들

  • 작은 곰자리 발견
  • 천문학 연구
  • 태양의 일식과 지점 예언
  • 책 저술 : <태양의 지점에 대하여>, <주야 평분시에 대하여>
  • ‘영혼은 죽지 않는다’고 주장함
  • 한 달의 마지막을 ‘제30일’이라고 부름
  • 만물의 근원을 물로 봄
  • 세상은 살아 있으며 신들(다이몬)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함
  • 1년 4계절을 발견하고 365일로 나눔
  • 그림자로 피라미드의 높이를 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