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역논증과 귀납논증은 전제와 결론의 관계로 구분할 수 있다.
연역논증과 귀납논증의 차이는 전제가 결론을 지지하는 정도에 있다.
연역논증과 귀납논증
전제가 참일 때 결론도 반드시(필연적으로) 참인 논증은 연역논증이고, 전제가 참일 때 결론이 참일 확률이 높은(개연성이 높은) 논증은 귀납논증이다.
만일 전제를 참이라고 했을 때 결론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논증은 연역논증이다. 반면 전제를 참이라고 했을 때 결론이 거짓일 수도 있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는 논증은 귀납논증이다. 그래서 연역논증에서 결론은 이미 전제에 포함되어 있고 귀납논증에서 결론은 전제를 넘어선 어떤 것을 말한다.
연역논증에는 확실성이 있다. 반면 귀납논증에는 확실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연역논증의 전제를 받아들이는 경우 반드시 결론을 받아들일 것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귀납논증의 경우에는 다르다. 어떤 사람이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귀납논증의 전제는 받아들이지만 결론을 의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역논증의 '반드시'라는 표현을 이해할 때 주의할 점
그리고 이때 주의할 점은 연역논증의 ‘반드시’, ‘필연적으로’는 논리적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현실세계에서 과학적 법칙성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참인 상황이라도 이는 귀납논증이다. 예컨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졌다. 그러므로 사과는 땅으로 떨어졌을 것이다.’라는 문장은 귀납논증이다. 우리는 중력 법칙에 의해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진다면 땅에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는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졌을 때 땅으로 떨어지는 것도 가능하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사과는 나무에서 떨어졌을 때,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 좀 더 확률이 높다.
'논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역논증의 타당성과 건전성 (0) | 2023.11.01 |
---|---|
연역논증의 타당성 (0) | 2023.10.31 |
참고_다양한 개념 정의 방법 (0) | 2023.10.25 |
참고_애매함과 모호함 (0) | 2023.10.24 |
참고_개념의 내연과 외포 (0) | 2023.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