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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

참고_개념의 내연과 외포

논증은 우리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설득력있게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하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이때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들이 중요해진다. 개념이라는 것은 반드시 한 가지 의미만을 내포하고 있지 않아 사람들 간에 서로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때때로 내가 어떤 주장을 하고자 한다면, 내가 사용할 개념을 분명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

 

개념은 내포와 외연으로 구성된다.

 

개념 = 내포 + 외연

  • 내포 : 어떤 개념의 본질적인 속성
  • 외연 : 어떤 개념이 적용되는 대상들의 집합

대부분의 단어들은 내포와 외연을 모두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나무라는 단어의 내포는 “식물 줄기나 가지가 단단한 목질(木質)로 된 여러해살이 식물”이고, 외연은 소나무, 대나무, 밤나무, 감나무 등이다.
 

하지만 내포만 있는 단어도 있고 외연만 있는 단어도 있다.

 
예컨대, 둥근 사각형의 경우, 내포는 둥글면서 사각형인 도형이다. 그러나 둥근 사각형의 외연은 없다. 둥근 사각형은 실제로 존재할 수 없으므로 그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플라톤의 경우, 외연은 있으나, 즉 고대 그리스 시대에 이데아론을 이야기한 특정한 사람은 있으나, 내포는 없다.
 
 

내포와 외연의 반비례적 관계

 
어떤 개념의 내포와 외연은 반비례적이다.
 
내포가 증가하면, 그에 해당하는 외연은 감소한다. 이는 어떤 개념의 본질적인 속성을 엄밀하게 정의하면 정의할수록, 그에 해당하는 대상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무라는 단어의 내포는 “식물 줄기나 가지가 단단한 목질(木質)로 된 여러해살이 식물”이고, 외포는 소나무, 대나무, 밤나무, 감나무 등 모든 나무가 해당되지만,
 
이때 나무의 내포를 증가시켜 활엽수인 나무라고 말하면, 이때 내포는 “식물 줄기나 가지가 단단한 목질(木質)로 된 여러해살이 식물 중 넓은 잎을 가지고 있고, 종자를 맺는 속씨식물에 속한 나무”가 되고, 외연은 벚나무, 단풍나무, 참나무, 동백나무 등 일부 나무에 한정된다.
 
반대로 내포가 감소하면, 그에 해당하는 외연은 증가한다. 이때의 예는 위의 예를 반대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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