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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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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메니데스_사유와 존재는 동일하다 파르메니데스에게 실재하는 것 파르메니데스는 실재하는 것을 변화하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 것, 즉 ‘있음’(존재, 일자, 부동의 일자)이라고 말한다. 파르메니데스의 이러한 생각을 와 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진리에로의 길과 억견으로의 길 에서 파르메니데스는 두 가지 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두 가지 길 중 하나는 진리에로의 길이고 하나는 억견으로의 길이다. 파르메니데스에 따르면, 진리에로의 길은 “있다(estin)”, “있지 않을 수 없다”라는 길이고, 억견으로의 길은 “있지 않다”, “있지 않을 수밖에 없다”라는 길이다. (DK28B2, 탈레스 외,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 김인곤 외 옮김, 아카넷, 2005, 275쪽) 이때 파르메니데스는 억견으로의 길을 배움이 없는..
파르메니데스_진정한 실재는 변하지 않는다! 파르메니데스(Parmenidēs, B.C. 520 ~ B.C. 440)는 엘레아 학파로 분류되는 철학자이다. 헤라클레이토스의 사유와 파르메니데스의 사유 파르메니데스의 사유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사유와 정반대된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의 운동, 즉 로고스의 법칙을 이야기하면서 ‘만물은 끊임없이 흐른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라고 말했던 반면, 파르메니데스는 ‘진정한 실재(實在)는 변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주장한다. 즉,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했고, 파르메니데스는 변하지 않는 어떤 것만이 진리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의 차이는 세계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살펴볼 때, 확연히 드러난다. 헤라클레이토스적 사유 속에서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는 실재적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