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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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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페도클레스_영혼론, 인식론 엠페도클레스는 만물의 원리(아르케)인 흙, 공기, 불, 물에 두 가지 작용인, 즉 사랑과 미움이 작용하면서 세계가 네 가지 시기를 거치며 형성된다고 말한다. (엠페도클레스_네 가지 근본적인 실체) 영혼의 세계와 윤회 이외에도 엠페도클레스는 영혼의 세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때 그가 말하는 영혼에 대한 생각은 피타고라스에게서 발견되는 생각과 동일하다. 엠페도클레스는 인간의 영혼이 원래 신들과 함께 있었으나, 잘못을 저지름으로 인해 땅에 머물고 있으므로 육체에서 풀려나 다시 신들에게로 되돌아가기 위해서 윤회를 되풀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식론 또한 엠페도클레스는 우리가 “항상 같은 것을 통해서 같은 것을 안다”라고 말한다.(요한네스 힐쉬베르거, 『서양철학사 上』, 강성위 옮김, 이문출판사, 2012, ..
엠페도클레스_네 가지 근본적인 실체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끊임없이 흐른다고 말하고, 파르메니데스는 실재는 변하지 않는 어떤 것이라고 말한다.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 이후 철학자들, 즉 다원론자(엠페도클레스, 아낙사고라스, 데모크리토스)라고 불리는 철학자들은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사상을 종합하는 방향으로 사유했다. 요컨대 다원론자들은 파르메니데스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유가 (어떤 사물이 무에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옳다고 생각하면서도, 생성과 소멸을 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어떤 것이 '하나가 아닌 다수'라고 말하며 ‘변하지 않는 어떤 것들’의 작용으로부터 만물의 변화를 설명한다. 네 가지 근본적인 실체 : 흙, 공기, 불, 물 엠페도클레스(Empedoklēs, 492 B.C. ..
아낙시메네스_만물의 원리는 공기이다! 탈레스가 만물의 원리(아르케)를 물이라고 말했고, 아낙시만드로스가 만물의 원리를 무한정한 것(아페이론)이라고 말했다면, 아낙시메네스 (Anximenes, B.C. 585 ~ B.C. 528) 는 만물의 원리를 공기라고 말한다. 만물의 원리를 공기이다 아낙시만드로스가 무한정한 것을 만물의 원리라고 말했던 것은 탈레스가 만물의 원리로서 말한 물 또한 다른 특정한 사물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사물이므로, 보다 근원적인 원리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아낙시메네스는 아낙시만드로스가 무한정한 것으로부터 생겨난다고 설명했던 흙, 공기, 불, 물 중 하나인 공기를 만물의 원리로서 제시한다. 힐쉬베르거는 아낙시메네스가 공기를 만물의 원리로서 제시한 것을 두고 “아마 실재를 구출해내기 위해서일 것이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