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페도클레스_네 가지 근본적인 실체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끊임없이 흐른다고 말하고, 파르메니데스는 실재는 변하지 않는 어떤 것이라고 말한다.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 이후 철학자들, 즉 다원론자(엠페도클레스, 아낙사고라스, 데모크리토스)라고 불리는 철학자들은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사상을 종합하는 방향으로 사유했다. 요컨대 다원론자들은 파르메니데스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유가 (어떤 사물이 무에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옳다고 생각하면서도, 생성과 소멸을 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어떤 것이 '하나가 아닌 다수'라고 말하며 ‘변하지 않는 어떤 것들’의 작용으로부터 만물의 변화를 설명한다. 네 가지 근본적인 실체 : 흙, 공기, 불, 물 엠페도클레스(Empedoklēs, 492 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