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시만드로스_만물의 원리는 무한정한 것이다!
탈레스 이후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만물의 원리를 논하기 시작한다. 탈레스의 제자인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 B.C. 610 ~ B.C. 545)는 물보다 더 근원적인 만물의 원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무한정한 것(아페이론)’이다. 그는 흙, 공기, 불, 물 모두 무한정한 것의 변화로 인해 생겨나는 것으로 보았다. 그가 볼 때 물은 “다양한 형상으로 도처에서 발생되지만 물도 다른 요소들 가운데 특정한 하나의 사물일 뿐이며, 따라서 이들 특정한 사물들은 모두 그것들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한 좀 더 근본적인” 것을 필요로 한다.(새뮤얼 이녹 스텀프·제임스 피저,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이광래 옮김, 열린책들, 2011, 25쪽) 아페이론(규정되지 않은 무한한 것, 무한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