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

투니_ 2025. 5. 11. 11:01

형태주의 상담은 펄스(Perls)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게슈탈트(펄스는 게슈탈트를 부분이 전체로 통합되는 독특한 지각형태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상담이라고도 한다.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은 실존주의 철학과 인본주의적 관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여기-지금’을 중요시하며, ‘여기-지금’에 대한 자각과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다.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은 인간이
첫 번째, 완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두 번째, 자신의 현재 욕구에 따라 게슈탈트를 형성하며
세 번째, 전경과 배경의 원리에 따라 세상을 경험한다
라고 가정한다.
 
그래서 인간의 행동이 일어난 상황과 관련해서 의미 있게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
 
<형태주의 상담 특징>

  • 현재 상황에 대한 자각에 초점을 둠
  • 지금 여기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중요시함
  • 인간의 성격이 자기, 자기상, 존재로 구성된다고 봄
  • 인간은 전체로 완성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함
  • 개인이 자신의 내부와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충분하게 자각할 수 있다면,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가정함

 
또한 펄스는 인간의 인격을 양파껍질에 비유했다. 그는 개인이 심리적으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신경증의 층들을 하나씩 벗겨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직업상담사 2급 실기 대비 : 펄스의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에서 인간이 심리적 성숙을 얻기 위해서 벗어야 하는 신경증 층 3가지 설명)
 
<인간의 신경증의 층들>

  • 피상층 : 진실성이 없고 상투적으로 대하는 상태로 형식적 의례적인 규범에 따라 피상적인 만남을 함
  • 연기층 : 개인이 고유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부모나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역할을 수행함
  • 교착층 : 개인이 자신이 행한 역할연기에 대해서 자각하고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허탈감과 무력감을 경험함
  • 내적 파열층 : 개인은 그동안 억압해 온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알아차리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억제함
  • 외적 파열층 : 개인은 자신의 진정한 욕구나 감정을 더 이상 억제하지 않고 외부로 표출함

 
그래서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은 내담자가 자기 자신을 통합하여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하게 하는 것을 상담의 목표로 둔다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 목표>

  • 내담자가 스스로를 자각하여 성숙과 통합을 이루는 것 : 상담자는 내담자가 현재 경험을 자각함으로써 ‘여기-지금’의 삶을 충실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내담자의 감정, 지각, 사고, 신체가 하나의 전체로서 통합적으로 기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자신에 대한 책임 : 상담자는 내담자가 외부환경에 의존하기 보다 스스로 책임감을 갖게 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잠재력의 실현을 통한 변화와 성장 : 상담자는 내담자가 외부의 지지를 바라기보다 자기자신의 잠재력을 믿게 함으로써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가 자기 자신의 경험 등을 자각하여 통합적인 인간이 되게 하는데 있기에,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상담기법들이 사용된다. (직업상담사 2급 실기 대비 : 게슈탈트 상담기법 3가지 설명하기)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 목표>

  • 욕구·감정 자각 : 상담자는 내담자의 생각 배후에 내재된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게 한다
  • 신체 자각 : 상담자는 내담자가 현재 느끼는 신체 감각을 자각하게 함으로써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게 한다
  • 환경 자각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게 하여 주위 환경에서 경험하는 것을 자각하게 한다
  • 언어 자각하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말이나 행동의 책임을 불명확하게 표현하는 경우, 자신의 감정과 동기에 책임을 지는 문장으로 말하게 한다
  • 과장하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약하게 경험하는 경우 행동이나 언어를 과장되게 표현하게 함으로써 감정을 자각하게 한다
  • 반대행동하기(반전기법, 역전기법)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평소 행동과 다른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내담자가 억압해온 부분을 표출하여 무엇을 억압하고 있었는지를 자각하게 한다
  • 감정에 머무르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을 회피하지 않고 견뎌내게 함으로써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이 해소될 수 있게 한다
  • 역할연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과거나 미래의 장면을 현재에 일어나는 일처럼 실제로 행동하게 한다
  • 직면 :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진정한 동기를 직면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해소하게 한다
  • 빈 의자 기법 : 상담자는 내담자의 반대편 빈 의자에 상대방이 앉아 있다고 상상하게 하여 대화를 하게 함으로써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게 하고 동시에 상대방에게 투사된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도록 도와야 한다
  • 자기 부분들 간의 대화 : 상담자는 내담자의 내부에서 분열된 부분들 간의 대화를 하게 하여 통합된 자기로 나아가게 도와야 한다
  • 꿈을 통한 통합 : 상담자는 내담자가 꾼 꿈을 통해 소외된 부분이나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분을 현재로 자각시켜 이것이 통합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대화실험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가상의 대화를 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내적 부분을 인식하도록 도와야 한다
  • 과제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과제를 내줌으로써 상담을 통해 배운 것을 확인하고 실제 현실에서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은 내담자가 단시간에 자기 자신을 자각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인지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는다.
 
※ 참조.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에서 정의하는 개인과 환경의 접촉 장애 유형

  • 내사(Introjection) : 외부의 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 투사(Projection) :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 등을 타인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
  • 반전(Retroflection) : 다른 사람에게 하고 싶은 행동을 자기 자신에게 하거나 누군가 자기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
  • 융합(Confluence) : 가까운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 간에는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것
  • 편향(Deflection) : 감당하기 힘든 내적 갈등이나 환경에 놓일 때, 자신의 갈등이나 외부 환경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