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
형태주의 상담은 펄스(Perls)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게슈탈트(펄스는 게슈탈트를 부분이 전체로 통합되는 독특한 지각형태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상담이라고도 한다.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은 실존주의 철학과 인본주의적 관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여기-지금’을 중요시하며, ‘여기-지금’에 대한 자각과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다.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은 인간이
첫 번째, 완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두 번째, 자신의 현재 욕구에 따라 게슈탈트를 형성하며
세 번째, 전경과 배경의 원리에 따라 세상을 경험한다
라고 가정한다.
그래서 인간의 행동이 일어난 상황과 관련해서 의미 있게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
<형태주의 상담 특징>
- 현재 상황에 대한 자각에 초점을 둠
- 지금 여기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중요시함
- 인간의 성격이 자기, 자기상, 존재로 구성된다고 봄
- 인간은 전체로 완성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함
- 개인이 자신의 내부와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충분하게 자각할 수 있다면,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가정함
또한 펄스는 인간의 인격을 양파껍질에 비유했다. 그는 개인이 심리적으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신경증의 층들을 하나씩 벗겨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직업상담사 2급 실기 대비 : 펄스의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에서 인간이 심리적 성숙을 얻기 위해서 벗어야 하는 신경증 층 3가지 설명)
<인간의 신경증의 층들>
- 피상층 : 진실성이 없고 상투적으로 대하는 상태로 형식적 의례적인 규범에 따라 피상적인 만남을 함
- 연기층 : 개인이 고유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부모나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역할을 수행함
- 교착층 : 개인이 자신이 행한 역할연기에 대해서 자각하고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허탈감과 무력감을 경험함
- 내적 파열층 : 개인은 그동안 억압해 온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알아차리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억제함
- 외적 파열층 : 개인은 자신의 진정한 욕구나 감정을 더 이상 억제하지 않고 외부로 표출함
그래서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은 내담자가 자기 자신을 통합하여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하게 하는 것을 상담의 목표로 둔다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 목표>
- 내담자가 스스로를 자각하여 성숙과 통합을 이루는 것 : 상담자는 내담자가 현재 경험을 자각함으로써 ‘여기-지금’의 삶을 충실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내담자의 감정, 지각, 사고, 신체가 하나의 전체로서 통합적으로 기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자신에 대한 책임 : 상담자는 내담자가 외부환경에 의존하기 보다 스스로 책임감을 갖게 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잠재력의 실현을 통한 변화와 성장 : 상담자는 내담자가 외부의 지지를 바라기보다 자기자신의 잠재력을 믿게 함으로써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가 자기 자신의 경험 등을 자각하여 통합적인 인간이 되게 하는데 있기에,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상담기법들이 사용된다. (직업상담사 2급 실기 대비 : 게슈탈트 상담기법 3가지 설명하기)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 목표>
- 욕구·감정 자각 : 상담자는 내담자의 생각 배후에 내재된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게 한다
- 신체 자각 : 상담자는 내담자가 현재 느끼는 신체 감각을 자각하게 함으로써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게 한다
- 환경 자각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게 하여 주위 환경에서 경험하는 것을 자각하게 한다
- 언어 자각하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말이나 행동의 책임을 불명확하게 표현하는 경우, 자신의 감정과 동기에 책임을 지는 문장으로 말하게 한다
- 과장하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약하게 경험하는 경우 행동이나 언어를 과장되게 표현하게 함으로써 감정을 자각하게 한다
- 반대행동하기(반전기법, 역전기법)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평소 행동과 다른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내담자가 억압해온 부분을 표출하여 무엇을 억압하고 있었는지를 자각하게 한다
- 감정에 머무르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을 회피하지 않고 견뎌내게 함으로써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이 해소될 수 있게 한다
- 역할연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과거나 미래의 장면을 현재에 일어나는 일처럼 실제로 행동하게 한다
- 직면 :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진정한 동기를 직면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해소하게 한다
- 빈 의자 기법 : 상담자는 내담자의 반대편 빈 의자에 상대방이 앉아 있다고 상상하게 하여 대화를 하게 함으로써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게 하고 동시에 상대방에게 투사된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도록 도와야 한다
- 자기 부분들 간의 대화 : 상담자는 내담자의 내부에서 분열된 부분들 간의 대화를 하게 하여 통합된 자기로 나아가게 도와야 한다
- 꿈을 통한 통합 : 상담자는 내담자가 꾼 꿈을 통해 소외된 부분이나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분을 현재로 자각시켜 이것이 통합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대화실험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가상의 대화를 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내적 부분을 인식하도록 도와야 한다
- 과제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과제를 내줌으로써 상담을 통해 배운 것을 확인하고 실제 현실에서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은 내담자가 단시간에 자기 자신을 자각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인지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는다.
※ 참조. 형태주의 상담(게슈탈트 상담)에서 정의하는 개인과 환경의 접촉 장애 유형
- 내사(Introjection) : 외부의 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 투사(Projection) :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 등을 타인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
- 반전(Retroflection) : 다른 사람에게 하고 싶은 행동을 자기 자신에게 하거나 누군가 자기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
- 융합(Confluence) : 가까운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 간에는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것
- 편향(Deflection) : 감당하기 힘든 내적 갈등이나 환경에 놓일 때, 자신의 갈등이나 외부 환경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