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크리토스_물질의 궁극적인 단위는 원자다!
데모크리토스(Demokritos, 460 B.C ~ 360 B.C)는 엠페도클레스와 아낙사고라스와 더불어 다원론자라 불리는 철학자이다.
데모크리토스는 만물의 원리(아르케)로 원자들을 말한다.
만물의 원리(아르케)는 원자이다!
원자는 물질의 궁극적인 단위이다.
원자는 아낙사고라스의 종자(씨앗)와 유사한 것을 말하는 것 같지만, 각각이 질적으로 달랐던 종자와 달리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는 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것이다.
원자들은 크기, 형상 그리고 양적인 면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 세계의 질적인 차이는 크기, 형상, 양적인 면에서 다양한 원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하면서 생겨난다. 즉, 질은 양으로부터 생겨난다.
원자들의 운동
이때 데모크리토스는 원자들의 운동을 설명하기 위해 데모크리토스처럼 사랑과 미움이라는 두 가지 작용을 끌어들이지도, 아낙사고라스처럼 다른 것과 구별되는 종자, 즉 누스를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데모크리스토스에 따르면, 원자들의 운동은 원자에 내포되어 있다.
공간의 실재성
엘레아 학파는 공간과 운동을 부정한 바 있다.
그러나 원자들이 운동하기 위해서는 원자들이 없는 비어있는 부분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데모크리토스는 원자들의 운동으로부터 세계의 생성을 설명하면서 공간도 운동도 없다는 엘레아학파의 논리를 극복한다.
지각방법
데모크리토스는 원자들의 운동으로부터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지각하는지도 설명한다.
우리는 어떤 사물의 원자들의 운동에 의해 어떤 사물을 지각할 수 있다.(감각적 지각)
또한 어떤 사물의 원자들이 우리 감각 기관으로 들어와 우리의 영혼의 원자들과 만날 때, 우리는 어떤 사물을 이해할 수 있다.(이해)
지식의 유형
이에 따라 데모크리토스는 지식의 유형을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오직 외부 대상과 관련한 지식이다.
다른 하나는 외부 대상을 우리가 감각할 때 생겨나는 지식이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부터 생겨나는 지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외부 대상과 관련한 지식은 사람들이 모두 동의 가능한 지식이다.
그러나 대상을 우리가 감각할 때 생겨나는 지식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예컨대 사람들이 같은 것을 볼 때, 그 대상이 무엇인지는 동일할 것이지만, 그 대상으로부터 모두 조금씩 다른 것을 본다.
감각적 지식
그래서 데모크리토스는 감각으로부터 실제로 아무것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말하였다.